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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독후감]오래된 정원을 읽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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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2-01 21:2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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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현우가 부끄러워했던 과거, 사회를 바꾸고 싶어 했던 젊은 피들에 대한 윤희의 연민, 윤희의 아버지, 분신이 주는 뜨거움...... 끊임없는 채찍질과 번민이 그들의 삶이었다. 작품 속 그들과 같은 20대를 보내며 ‘자기만 행복하면 나쁜 놈이 되는 시대’를 살았던 이들을 내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.
역사를 소재로 한 문학 텍스트를 대할 때마다, 영화를 볼 때마다 왠지 모르게 움추린다. 혁명이 끝난 후조차도. 조정래의 소설이 주는 폭발적인 힘과는 또 다른 진한 기운이 말할 수 없이 퍼진다. 역사를 배우는 세대로서, 역사를 품고 사는 세대에 대한 위화감이랄지, 그들의 ‘숨죽인 울음’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자의 미안함인지 뭐 그런 감정이다. 세상 속에선 강해보이지만, 결국은 나약한 인간에 불과한 그 애처로움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을 거다
history를 소재로 한 문학 텍스트를 대할 때마다, 영화를 볼 때마다 왠지 모르게 움추린다. 그들이 많이 좋아진다. 내가 한윤희 였더라도 그들을 사랑했으리란 생각이 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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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후감,오래된 정원

역싸를 배울 때는, 시대를 거스르려 했던 이들은 분명하고 확실한 주장을 가지고 추진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󰡔오래된 정원󰡕속의 주인공들은 그렇지가 않았다. 작품 속 그들과 같은 20대를 보내며 ‘자기만 행복하면 나쁜 놈이 되는 시대’를 살았던 이들을 내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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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history를 배우는 세대로서, history를 품고 사는 세대에 대한 위화감이랄지, 그들의 ‘숨죽인 울음’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자의 미안함인지 뭐 그런 감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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